뉴질랜드 100살 넘긴 두 할머니, ‘90년 단짝’ 화제 _베타가 높을수록 위험도 커집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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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는 10대 소녀 시절 고향에서 만나 90년 동안이나 단짝으로 살아오고 있는 두 할머니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뉴질랜드 남섬 카라미아라는 조그만 마을에서 10대 때 처음으로 만난 매지 도버와 레나 레이 할머니로 도버 할머니는 지난 31일 105세가 됐고, 레이 할머니는 지난 1월로 106세가 됐다. 두 할머니는 5일자 뉴질랜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꿈 많은 소녀시절 처음 만나 지금까지 계속 가깝게 지내오고 있다고 말했다. 두 할머니는 현재 오클랜드 북부지역에 있는 다른 양로원에서 생활하고 있으나 모두 건강하게 활동하고 있다. 도버 할머니는 "우리는 금세기 최고의 순간을 단짝으로 함께 살아왔다"고 말했고 레이 할머니는 "우리들이 처음 만난 건 1차 대전 때인 1916년인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두 할머니는 오랜 세월 가장 가까운 친구로 살아오면서 손잡고 함께 소풍을 가고, 무도회에서 함께 춤을 추며 아름다운 드레스를 함께 고르던 순간들이 모두 보석처럼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금도 소녀 시절처럼 옷을 말끔하게 잘 입어 도버 할머니가 생활하는 양로원의 매니저는 두 할머니가 여러 노인들과 함께 있으면 지금도 베스트 드레서들로 단연 돋보인다고 말했다. 레이 할머니는 어린 시절 자신에게는 아주 짓궂은 측면이 있었다고 했으나 도버 할머니는 두 사람이 다투는 일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두 할머니는 남편들이 2차 대전 때 전투에 참가하기 위해 해외로 나갔을 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도버 할머니는 남편이 군의관으로 전쟁에 참가했을 때 자신은 한 법률사무소에서 일했다고 밝혔고 레이 할머니는 남편이 공병으로 전투에 참가했을 때 자신은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쳤다고 밝혔다. 레이 할머니는 특히 전쟁 기간 중 뉴질랜드에 주둔한 미군들과 무도회에서 함께 춤을 춘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결혼한 부인으로 그런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슬하에 외동아들을 두고 있는 레이 할머니와 외동딸을 두고 있는 도버 할머니는 각각 지난 1998년과 1995년에 남편과 사별했으며 서로 다른 양로원에 살고 있어 나이가 들면서 자주 만나지 못하는 게 아쉬운 점이라고 말했다.